" 믿어야지, 내가 여기 왔잖아. "
【외관】
은빛이 도는 고운 머릿결. 눈꼬리는 조금 내려가있어 나른한 인상을 주며, 속눈썹이 조금 길어 가까이서 보면 예쁘장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눈색은 한 눈에 봐도 자수정이 생각날 만큼 진한 자색을 띄고 있으며, 전체적인 색 조합이 꽤 나쁘지 않았다.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이지만 앞머리가 전보다 길어내렸고, 어딘가 초연해보이는 인상이 되었다. 왼쪽 귀에는 키르케고르 쌍둥이와 나눠 낀 귀걸이가, 오른쪽 귀에는 자수정으로 만들어진 귀걸이가 자리했다.
오른손에는 반장갑을 착용했는데, 별다른 이유 없이 눈에 띄는 것을 골랐을 뿐이라고 한다. 왼쪽 손목에는 보호대가 있다. 패널티가 발생하면 주로 왼쪽 손이 먼저 저려오기 때문이라고.
【이름】 제논 반즈 | Xenon Barns
【국적】 러시아
【나이】 25세
【성별】 남
【생년월일】 2033.08.13
【키/몸무게】 179cm(굽포+3 182) / 마름
【상성률】 95%
【그림자 형태변형(Shadow) / 공격계】
창이나 활 등의 공격을 위한 무기 형태나 방패 같은 방어적 형태, 몸을 잡아 구속하는 형태 등, 그림자의 형태를 변형하여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높은 상성률 덕에 본인이 맨정신을 유지하는 동안 멋대로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 여전히 공격을 위한 수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지만, 주변인들을 방어할 수 있을 정도로 방어적인 부분도 훈련해왔다. 현재는 반경 50m이내의 그림자들까지도 쉬이 조종이 가능하다.
능력이 능력인 만큼 빛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빛이 강한 곳에서는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으나 최근 들어 빛이 거의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는 반경 10m내의 그림자들까지 사용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패널티] 그림자의 형태가 커지거나 조종하는 그림자의 수가 늘어날수록 코피를 시작으로 출혈이 발생되고, 이어 온몸에 통증을 동반한다. 그럼에도 능력 사용을 강행할 경우 시각과 청각이 함께 차단되어간다. 휴식을 취하면 출혈과 통증이 멈춰가며, 감각이 느리게 돌아온다.
【성격】
"얘기했잖아, 나는 꽤 다정한 사람이라고."
다정하며 | 눈치빠른 | 결단력 있는 | 능청스러운
제논은 도움이 필요하다면 다정스레 먼저 손을 내밀었고, 선의를 베풀었다. 10년 전 잃었던 기억을 되찾은 이후 마냥 헤펐던 웃음도 적당히 조절할 줄 알았지. 한 무리 안에 속해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발화점은 전보다 조금 낮아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화를 내는 일은 드물다.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역시 좋아졌다. 양성소에 들어온 이후로 13년이나 지났으니 이제는 어떠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끝낼 수 있을지도. 일에 관한 것과 더불어 사람의 감정 같은 것을 캐치해내는 것 역시도 좋은 편이다. 다만 함부로 언급을 하지 않을 뿐, 유도리 있게 행동하는 편.
전에 비해 능청스러움이 꽤 늘었다. 예전의 그라면 부끄러워했거나 침묵으로 그쳤을 말들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뱉기도 하고, 듣는 것 역시도 거리낌없어졌다. 위기를 능청스레 넘기기도 하는 것을 보면 그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익숙해진 것이 아닐까 싶기도.
【기타사항】
0. Xenon
0-1. 2033.08.13
0-2. 사자자리
0-3. 골든로드Golden Rod : 경계
0-4. 양손잡이
1. Family
1-1. 4부대 대장 출신의 아담이자 에덴의 간부인 아버지, 라이노 반즈. 5살 터울의 실종된 형 리오 반즈.
1-2. 집안 자체는 꽤 풍족한 편.
1-3. 형에 대한 얘기는 거리낌 없이 잘 하는 편이지만, 아버지와는 절연한 탓에 ‘그 사람’ 으로 칭하거나 아예 얘기를 하지 않는다. 그래도 물어보는 것에는 솔직하게, 덤덤히 답해주는 편.
2. Like / Hate
2-1. Like : 딸기, 딸기맛의 스위츠, 코코아, 조용한 것, 티타임, 혼자만의 공상.
2-2. Hate : 쓴 것, 시끄러운 것, 과식, 그리고 사탄.
3. E.T.C
3-1. 출신 부대는 4부대 SHIZUNE일 예정이었으나, 부대장 발령 이후 6부대 BARNS가 되었다.
3-2. 생각이 깊어지면 절로 고개가 서서히 기울곤 하는데, 과하다 싶기 전까지 본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모양.
3-3. 애칭은 따로 없다. 굳이 만들어부르자면 젠이나 제니. 이름인 제논보다는 반즈로 불리는 일이 더 많은 듯 하지만 본인은 썩 개의치 않는다.
3-4. 대화를 할 때는 상대의 반응이 어떻든 간에 시선을 올곧게 바라보는 편. 불안감을 느끼면 엄지 손톱을 물거나 뜯는 버릇이 있어 손톱이 짧다.
3-5. 쉴 틈이 생기면 뜨개질을 하곤 한 덕에 어느새 스웨터나 목도리는 기본이요, 자격증을 따도 될 만큼 실력이 늘었다. 다만 손을 못 댄지가 꽤 되었다.
3-6. 7년 전 러시아의 토벌전 이후, 이따금씩 가슴께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는 습관이 생겼다. 가끔 아파보이기도...?
3-7. 그 시점 이후, 잠을 못 이루는 날이 조금 늘었다. 아침마다 파리한 낯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다수.
4. BARNS
4-1. 2056년 11월 16일, 에덴의 구호부대인 6부대에 부대장으로 발령받았다. 학살 부대에 이은 사냥 부대로 유명한 4부대에서 구호부대인 6부대로의 발령은 꽤나 큰 이슈였으며 반발이 있었으나, 그간 6부대와 협업하며 공격 뿐만이 아닌 방어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고, 부대의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부대장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4-2. 부대장으로 지내며 공격은 물론 방어적인 능력 역시 뛰어난 것을 증명한 덕에, 부대원들의 의구심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4-3. 평소 부대원들에게는 다정하고 친근하게 구는 편이었지만,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할 줄 아는 이기에 일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임했고, 부대장 자리에 오른 이후 고른 팀 배분과 적절한 지휘로 평판은 좋은 편이었다.
4-4. 2058년 2월, 방주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 때 망설임없이 부대장 자리를 내려놓고 방주 발령을 받아들였다. 오랜 기간 꿈꿨던 그의 목표였으므로.